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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자녀용 자동차 구매 30% 급감

역대 최고 수준의 자동차 가격 고공행진에 신차와 중고차 모두 구하기도 힘들어지면서 자녀용 차량 구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 자동차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학기 시즌에 보이던 ‘백투스쿨’ 매출이 예년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반도체 칩 사태에 따른 재고 부족으로 자동차 값이 프리미엄까지 붙는 등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담을 느끼는 데다가 차량 인도까지 수개월이 걸리자 자녀용 차 구매를 포기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타운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예년과 다르게 백투스쿨 때도 구매 수요가 잠잠했다. 차량 가격이 워낙 오르다 보니 어떻게든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모들 차로 자녀용 차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부모들은 연비와 가격을 우선시하는 반면 자녀들은 스타일, 차 유형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부사장은 “10대들은 SUV보다 세단을 선호해 3~5년 된 마쓰다3, 혼다 시빅, 도요타 코롤라, 기아 포르테, 현대 엘란트라 등을 추천하지만, 중고차 찾기가 쉽지 않다. 자동차 가격도 가격이지만 갈수록 이자율도 올라 차 할부금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리토스 제네시스/현대 한인 담당 스카이 김 디렉터도 “신학기 시즌 매출이 팬데믹 이전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구매 또는 리스도 차종에 따라 2~6주까지 걸린다”고 말했다.   대학생 자녀를 둔 미션비에호의 박소영씨는 “10대 운전자 추가로 보험료가 두배 가까이 뛴 데다가 자동차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어 부담이 가중돼 고심 끝에 구매를 포기했다. 리스의 경우도 월 페이먼트가 지금 매달 내는 내 차 구매 할부금보다 비싸 엄두가 나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상황이 앞으로 적어도 1~2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0대 자녀에게 추천되는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중고차 가격대별 26개 차종 가운데 한국차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자동차 전문 정보매체아이시카스닷컴이 지난 5월~7월 사이 판매된 중고차 170만대를 대상으로 안전성, 신뢰성, 연비 등을 비교해 1만5000달러 미만, 2만5000달러 미만 각각 13개 세그먼트별로 10대를 위한 최우수 중고차를 선정했다.     가격대별 추천 중고차를 살펴보면 1만5000달러 미만에서 2012년형 혼다 시빅 쿠페, 2007년형 렉서스 IS 350 등이 이름을 올렸다. 2만5000달러 미만의 경우엔 2017년형 혼다 시빅(쿠페), 2017년형 볼보 S60, 2017년형 혼다 어코드 등이 추천됐다. 박낙희 기자자동차 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자녀용 차량 자동차 전문 Auto News NAKI 박낙희 백투스쿨

2022-09-27

차값 천정 뚫었다…신차 평균 5만불 눈앞

신규 자동차 가격이 평균 5만 달러를 육박하는 시대를 맞았다.     자동차 전문 평가업체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8월 신규 자동차 구매에 지불한 평균 가격이 4만830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새 차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높은데 반해서 재고는 매우 적어서 자동차 가격의 상승세가 더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전문 정보사이트 에드먼즈(Edmunds) 이반 드루리 수석 관리자는 “자동차 가격이 5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라며 “재고 부족으로 신차를 기다릴 수 없으면 결국 프리미엄까지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차량 부족은 글로벌 공급망과 반도체 확보의 어려움으로 자동차 제조업체가 원하는 만큼 많은 차량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8월 전국 신규 자동차 재고는 120만대로 지난달 110만 대에서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콕스 오토모티브 레베카 리드쥬스키 리서치 매니저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EV)와 같이 고객이 원하는 인기 모델은 재고가 매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동차 쇼핑객은  ‘스티커 가격(권장소비자가: MSRP)’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 일부 인기 자동차 딜러에서는 최고 1만 달러 이상 프리미엄을 요구하기도 한다.     자동차 구입 가격이 상승한 이유 중 하나는 옵션이 추가된 차를 사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가죽 시트, 터치스크린, 첨단 안전 기능 등이 탑재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픽업 트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켈리블루북  브레인 무디 편집장은 가격 상승세에 프리미엄까지 지불하면서 새 차를 살 여유가 없는 소비자를 위해 “비교적 인기가 적은 모델의 중고차를 구입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저렴한 가격의 중고차를 찾으려면 세단이나 해치백 모델을 선택하라”며 “2만~3만 달러 예산으로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차 가격 상승과 더불어 올해 중고찻값 급등세도 만만치 않다.     아이씨카(iSeeCars.com) 분석에 따르면 중고차 가격은 7월 전년 대비 거의 11% 또는 3364달러가 증가했다. 닛산 리프,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셰볼레 볼트 전기 자동차를 포함한 중고 전기차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차량 유지 비용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소유 차량 모델과 관계없이 차량 소유 및 유지 비용은 매년 오르는 추세다.     AAA에 따르면 차량 소유 비용은 일반적으로 연간 1만728달러, 월 894달러다. 이는 2021년 9666달러 또는 월 805.50달러에서 증가한 것이다.  이은영 기자차값 천정 신규 자동차 전기 자동차 자동차 전문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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